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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반짝이는 꿈 이야기” 제1회 중미카리브 청소년 꿈 발표축제

1등 김수빈, 2등 장채원, 3등 김채현

김수빈 학생,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갈라 초청

나의꿈국제재단에서 주최하고,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회 중미카리브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7일 재몬테레이한글학교(몬테레이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몬테레이한글학교,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청, 세계한인무역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누에보레온한인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중미카리브지역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보고 다른 친구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파나마, 쿠바, 과테말라, 도미니카, 멕시코 등지에서 총 25명의 학생이 원고를 제출했고, 1차 원고 심사를 거쳐 총 15명의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 행사는 학부모와 내빈 그리고 하객 60여명이 참석했고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나의꿈국제재단의 손창현 이사장은 “참가 학생들이 꿈 발표 축제들을 통해 창의적인 비전과 밝은 미래의 꿈을 추구하는 용기를 갖기를 원하며 그 과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 진정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각자의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서는 축제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청소년 꿈 발표축제가 매년 더 많은 꿈이 자라나는 터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 윤종섭 몬테레이 지회장도 “한국인으로서 한국말로 발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몬테레이한인교회 신승원 목사는 “참가 학생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축사를 남겼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한 15명의 학생들은 과학자, 치과의사, 건축가, 해양 생물학자, 동영상 크리에이터, 배우, 공학자, 교사,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자신만의 꿈을 발표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아직 어떤 직업을 특정 짓지 않았지만 각자가 꿈을 준비하고 그려나가는 과정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발표 중간에 깜짝 순서로 축구 국가 대표 황희찬 선수가 직접 보내준 응원 메시지가 남긴 동영상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심사위원으로는 손창현 이사장과 진정아 회장, 신승원 목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순수성, 창의성, 발표력 태도 및 말하기 실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나의꿈국제재단 손창현 이사장은 “1회 대회지만 참가학생들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꿈을 잘 발표해줬고, 외워서 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듯 전달한 발표자에게 점수를 많이 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아울러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 기회에 재도전하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도 전했다.

대회 결과, 1등상은 ‘한 장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작가의 꿈을 발표한 김수빈(중2) 학생이 차지했다. 김수빈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꿈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되었다며,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 경험 역시 인상깊게 남을 한 장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2등상은 ´나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장채원 학생(고2)이, 3등상은 ‘시작과 끝, 그 중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채현(고3) 학생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박수민, 안재윤, 김상은, 서에덴, 추희정, 최상태, 길로열, 박예리, 김시우, 최정현, 오겸비, 김윤아, 12명의 학생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는 1등 미화 300달러, 2등 미화 200달러, 3등 미화100달러, 장려상 미화50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1,2,3등 수상자에게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생 선발 지원 자격이 주어졌으며, 1등 수상자 김수빈 학생은 오는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나의꿈국제재단의 갈라에 초청된다. 

사진 왼편부터 손창현이사장, 3등 김채현, 1등 김수빈, 2등 장채원, 진정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