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한국뉴스

한인 차세대들 “한국 발전상 거주국에 알리겠다”

19개국 68명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서 결의…4일 일정 폐막

19개국 68명의 한인 차세대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68명의 한인 차세대 리더는 재외동포청이 지난달 30일부터 ‘함께 만드는 미래! 하나되는 세계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최한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했다고 지난 3일 동포청은 이같이 밝혔다.

세계한인차세대 대회는 30일 개최된 개회식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 국무총리 공관 방문, 산업시찰과 전통문화체험, 셋째 날 주제별 토론,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은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 ‘통일정책 설명회’, 토론결과 발표 및 폐회식 행사로 막을 내렸다.

이기철 청장은 기조강연에서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것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재외동포 정책의 두 개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중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차세대 리더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었다.

또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재외동포와 소통하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의 손톱 및 가시를 빼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재외동포청, 현장과 민생 중심의 재외동포청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어 교육과 모국 초청의 기회를 넓히고 더 탄탄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재외동포가 고국에 자긍심을 갖고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명예와 정체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국가인재 DB ‘글로벌 인재 사업’ 설명회에는 안보홍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이 참석해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가인재로 유치해 한국 정부와 공공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황태희 통일부 국제협력국장은 ‘통일정책 설명회’에서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 및 통일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새로운 통일 담론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치러진 폐회식에 앞서 그동안 논의해 의견을 모은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지난 60년간 정치·경제 발전상에 대한 강연으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며, 외국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해 개개인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를 포함한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정책사업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거주국에 돌아가 현지 조력자를 발굴하고 차세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인 차세대들은 차세대 네트워크의 확장을 위한 구체적 방향으로, 하반기 지역별 차세대대회(리유니온) 등을 열어 재외동포청의 차세대 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폐막 환송사에서“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한인 리더를 응원하며,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한인 차세대들이 우리 정부의 주요 재외동포 정책을 이해하고, 한인 정체성 함양과 함께 각 지역의 차세대 동포간의 소통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