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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AMLO 대선 승리 5주년 기념행사 열려

지난 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대통령의 대선승리 5주년 기념행사가 소칼로(Zocalo)광장에서 거행됐다. 이 날 소칼로 광장은 발디딜틈없이 대통령의 승리를 함께 축복하는 인파들로 자리를 가득 메웠다.

AMLO 대통령은 “우리의 의식 있는 많은 멕시코인들이 우리가 지금 현실로 만들고 있는 진정한 변화의 길을 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청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대통령의 연설에 응답했다.

대통령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축제는 시작됐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바투카다 (batucada)의 리듬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당초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AMLO의 지지자들은 체리색 옷을 입고 공화국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연단에는 루시아 마리아 알칼데 (Luisa María Alcalde)내무부장관, 로사 이셀라 (Rosa Icela Rodríguez) 시민보호부장관, 델피나 고메즈(Delfina Gómez) 멕시코 주지사 당선인, 루벤 로차 (Rubén Rocha)시날로아 주지사, 알폰소 두라조(Alfonso Durazo) 주지사 소노라 주지사 등이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했다. 모레나(Morena)의 대선후보들은 연단에 서지는 못했지만 행사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대다수가 4T개혁을 지지하고 있다. 국민과 정부 간의 협정은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되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항상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돕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 퉅리틀란(Tultitlan)주에서 온 시민 페르난다 산체스(Fernanda Sanchez)와 마리아 가르시아(Maria Garcia)는 “전임 대통령들은 나라를 매우 나쁘게 만들고 떠났지만 그는 지금 훌륭한 일을 하고 있으며, 4T 개혁을 위해 비용이 들지라고 국민들은 그의 편에 서있다”고 말했다.

새벽 3시에 동료들과 함께 치아파스(Chiapas)주에서 도착한 아수세나 가야르도 페냐(Azucena Gallardo Peña, 52세)는 “그 전까지는 노인, 장애인, 빈곤층에 초점을 맞춘 대통령은 없었다”면서 AMLO 대통령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이 행사를 위해 거리를 나온 시민들은 모레나의 정권이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하며 누가 모레나 대선후보가 되든 그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