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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시장 멕시코 대선후보 여론조사 부동의 1위 기록

정당지지선호도 조사 모레나 1위

셰인바움이 1위를 유지하는 3가지 이유

멕시코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그라마(Poligrama)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멕시코시티 시장이 모레나(Morena)당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천 건의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33%가 셰인바움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외무장관은 24.6%, 아단 아우구스토(Adan Augusto) 내무장관은 20.8%, 리카르도 몬레알(Ricardo Monreal)은 10.4%의 지지를 얻었으며 11.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어느 정당을 지지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레나당 40.9%, 국민행동당(PAN) 18.9%, 제도혁명당(PRI) 11.5%, 시민운동당(MC) 9.8%, 녹색당(PVEM) 1.7%, 노동당(PT) 1.4% 민주혁명당(PRD)1.1%, 14.7%는 무응답으로 답했다. 역시 당 지지선호도에서도 모레나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 당내 대선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 이후, 모레나당 대선후보들은 매일 경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난 11일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면서 “여성들, 특히 어린 소녀와 젊은 여성들에게 전한다. 아무도 우리가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지금은 남성보다 여성 대통령을 더 선호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은 “당내 경선 때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기 위해 6월에 다른 후보들과 함께 마리오 델가도(Mario Delgado)당대표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최근 마르사 델가도(Martha Delgado) 외무차관은 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외무부 차관직을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리카르도 몬레알(Ricardo Monreal)은 지난해 일련의 논란 끝에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다시 만난 후, “경선결과에 만족할 것이며 내가 아니더라도 누가 이기든 손을 들겠다”고 약속했다.

왜 셰인바움은 1위를 달리고 있는가?

지난 1월초 셰인바움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으로부터 1위 자리를 잠시 빼앗겼지만 월말에 다시 선두로 복귀하여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답했다.

첫째, 셰인바움 시장은 자신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로 자신이 4T개혁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내가 AMLO정부 4T개혁의 연속성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멕시코 국민들은 변화가 계속되기를 원하고, 연방 대통령 개혁정책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변화의 과정이 계속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멕시코시티내에서의 그녀의 활동이다. 셰인바움은 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멕시코시티에 공헌한 바가 있지만 대학에서도 교수 혹은 연구원으로서 수년간 학계에 헌신했고  멕시코를 변화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이 오늘날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오늘날 공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더 많아졌고, 남성과 여성 모두 여성의 업무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