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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O, 마야열차 이미 당초 예산보다 2배나 늘어

전체 공사 진행률 58%, 북쪽구간 진행률 20%

운행시한까지 7개월 밖에 안 남아

멕시코 경쟁력 연구소(IMCO)의 추산에 따르면 마야열차(Trenmaya)의 전체 건설공사 진행률은 58.4%에 불과하며, 올 12월 1일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나 이미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두 배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연방정부의 중점 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인 마야열차는 타바스코(Tabasco), 캄페체(Campeche), 유카탄(Yucatán), 킨타나로오(Quintana Roo) 그리고 치아파스(Chiapas)주를 1,554km에 걸쳐 달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사업은 2020년에 시작됐으며 당시 재무공공신용부(SHCP)는 총 프로젝트 비용이 1,560억 페소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나 IMCO는 현재까지의 지출을 가지고 다시 검토한 결과 재무부 예상보다 2.4배, 즉 최소 3,736억 9,900만 페소가 지출될 것으로 보고했다.

IMCO는 “이 프로젝트 사업은 국가 안보 프로젝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보는 기밀로 유지되어 비용이 초과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가관광개발기금(Fonatur)은 마야열차 사업을 위해 지난해 648억 5,600만 페소의 예산을 배정했자만, 1,862억8,200만 페소로 마감했다. 2023년에는 1,430억 7,300만 페소의 예산이 할당됐으나. 올 1분기에 이미 1,429억 38만 페소로 마감된 상태이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첫 운행이 7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멕시코 국방부(Sedena)가 담당하는 마야열차 북쪽 5, 6, 7구간의 공사 진행률은 겨우 20 %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킨타나로오주에서 치아파스주까지 553킬로미터가 넘는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 구스타보 바예호(Gustavo Vallejo) 장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공사는 올해 12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공사진행률은 20% 이상이며, 현재 3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1,300대의 중장비와 1,900대의 건설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바예호 장군에 따르면, “우리는 칸쿤(Cancun)에서 툴룸(Tulum)까지 이어지는 북쪽 5구간, 툴룸에서 바칼라르(Bacalar)까지 이어지는 6구간, 바칼라르에서 에스카르세가(Escárcega)까지 이어지는 7구간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계속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주요 건설 작업의 일환으로 기초 파일에 드릴을 뚫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기초 파일과 기둥을 현장에서 주조하고, 고가도로의 헤드, 보, 데크 조립, 제방형성과 더불어 역을 건설하고 레일 및 전차선 케이블과 같은 전략자재를 수집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국방부는 툴룸의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Felipe Carrillo Puerto)국제공항 건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바예호 장군은 “공사는 40%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고, 재정적으로보면 공사예정원가에서 35%정도 지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예호 장군은 “공항건설을 위해 활주로와 유도로를 건설하고, 여객 터미널 건물의 금속구조물 설치작업을 하고 있으며, 항공 교통 관제탑과 전기 인프라 건설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공항건설에 340대의 장비와 500여 대의 건설 차량이 투입되어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현재 4,200명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