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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방코 아스테카 신용등급 강등

방코 아스테카(Banco Azteca) 신용등급이 하락됐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의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는 리카르도 살리나스(Ricardo Salinas)회장의 방코 아스테카의 신용등급을 당초 BB에서 BB-로 하향조정했다.

신용평가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와 그룹내 기업들간 특수관계자 매출채권 발생으로 인해 리스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살리나스 그룹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또한 “지난 2년간 더 위험한 대출 기준의 결과로 은행의 위험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평가사는 특수관계인 대출이 방코 아즈테카의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 지배구조의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관련성 점수를 5점에서 4점으로 낮췄다.

피치 레이팅은 엘렉트라 그룹(GRUPO ELEKTRA)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엘렉트라 그룹은 피치 레이팅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20일 엘렉트라는 “피치가 살리나스 그룹내의 기업들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며 해당 신용평가사의 하향조정에 대해 비판했다.

피치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한 바 있다.

피치 레이팅은 S&P, 무디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는 회사이며, 1913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현재 뉴욕과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