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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사, 한인회에 차세대 정계 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

장 한인회장, “현지 유력 정치인과 간담회 개최 등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

대사관, 재 멕시코 한인회 임원진들과 간담회 개최

허태완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30일 장원 재 멕시코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한인회측에서 장원 회장, 서효정 부회장, 권주연 이사, 김은정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대사관측에서는 이장 공사, 최진철 영사, 배영기 영사, 박재일 영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허태완 대사는 서효정 부회장에게 외교부의 제1회 대국민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 (멕시코 최대 공공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에 한국도서 기증)을 전수하했으며, 장원 회장은 재외동포신문사의 2023년 ‘발로 뛰는 영사상’을 박재일 영사에게 전달했다.

허태완 대사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 출범한 제17대 재 멕시코 한인회가 장원 회장을 위시한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동포 권익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멕시코 동포 이민사회의 짧지 않은 역사를 고려할 때, 한인 차세대들의 정계 및 행정계 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바, 지난해 하반기 재외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 사업으로 실시한 ‘차세대 한인의사 협회 출범식’을 계기로, 멕시코 동포사회의 차세대 정계 진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를 제안했다.

장원 한인회장은 대사관의 간담회 초청에 감사를 표하면서, 바스콘셀로스 공공 도서관에 대한 한인회의 한국도서 기증사업과 관련하여 대사관의 외교행낭 이용 지원 등 협조에 대해서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장원 회장은 차세대 한인의사 협회 출범을 계기로 소속 회원들의 재능 기부와 동포 의대생의 참여시, 한인회의 재외동포 대상 건강검진 봉사활동이 여러 진료과목(안과, 정형외과, 방사선과, 감염내과 등)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또한, 한인 차세대의 정계 및 행정계 진출을 위해, 현지 유력 정치인 초청 차세대 대상 비전 제시 간담회 개최 등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일 영사는 2024년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단체 지원 수요조사 관련, 멕시코한인회에서 신청한 ‘서울공원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멕시코시티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조형물 설치 허가 등 관련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원 회장은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동포사회 모금 및 진출 지상사의 후원 등을 이끌어 내어, 우선적으로 서울공원 현판 및 LED 전광판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한인회 T/F를 곧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교통경찰들이 많아 단속 과정 시비가 발생하고, 교통사고 발생시 무면허로 오해받아 당사자는 물론 대사관에서도 이를 해명하는데 노력과 시간이 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 편의를 위한 스페인어 운전면허증 발급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재 멕시코 한인회는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으로 △한인체육대회, △한인 이민자의 날 행사, △K-Festival 행사, △서울공원 조성, △바스콘셀로스 공공도서관 한국도서 기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포 대상 건강검진 확대(현지 의료기관 연계로 대장내시경 의료서비스 제공, 차세대 한인의사 및 의대생을 통한 건강검진 실시) 및 △동포 생활에 필요한 보험 관련 세미나 개최 등도 한인회에서 계획하고 있다.

대사관은 지난해 출범한 멕시코 한인회와 대사관의 긴밀한 협조하에 멕시코 동포사회 권익신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멕시코 한인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상기 사업들 중 재외동포청, 국가보훈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소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대사관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