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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최

20개국 차세대 한인 리더들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 다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오는 28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고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 대회는 1998년부터 차세대 동포가 한인 리더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한인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외동포청 출범(6월5일)이래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이기철 청장이 달라진 재외동포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차세대 동포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개국에서 91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인 황순식(49) 박사를 비롯해 미국 입양한인이자 공인회계사인 조 아만다(40)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회장, 미국의 연방상원의원과 LA 시의원, 시장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최예림(28)과 김민선(29), 고광림(41) 씨가 참가한다.

또 벨라루스의 변호사인 이기릴(42) 공공유틸리티 파트너십 회장, 캐나다 소프트웨어 CEO인 김보성(33) 한인컴퓨터 및 IT개발자 모임(KDD) 회장,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하는 박지원(36) 유엔 직원, 중국 선양총영사관 자문변호사인 이해금(34) 변호사, 영국 옥스퍼드한인학술회 회장인 김강건(27)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회장 등도 고국을 찾는다.

이 대회는 개·폐회식, 기조강연, 분야별·지역별 토론, 국무총리공관 방문, 산업시찰 및 문화체험,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모국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자긍심을 고취할 산업시찰 프로그램에도 동행하며 코리안 페스티벌을 관람하면서 모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청은‘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통해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모국과 실질적인 교류와 기여를 촉진하는 연결 고리도 제공한다.

이기철 청장은 “이번 대회는 차세대 동포들이 발전된 모국 체험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차세대 동포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