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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지하철 폴랑코 역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최소 7명 부상자 발생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경 멕시코시티 지하철 7호선 폴랑코 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고장이 발생해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라틴우스(Latinus)가 경찰 조사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역 동쪽 출입구 671-3번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사람들이 넘어졌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부(Secretaría de Protección Civil) 요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낙하 사고로 다친 사람들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메트로 당국은 소셜 네트워크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사고 피해자들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다른 이용자들은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 후 시민보호부과 지하철 위생국이 부상자를 치료하는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용자들에게 사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말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시티 지하철 사고소식은 어렵지 않게 종종 접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호선 사고로 사망 26명, 부상 8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 초 지하철 3호선 포트레로 (Potrero) 역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현재 1호선 구간은 유지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된 상태이며, 멕시코시티 정부는 정확한 재개통 날짜를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