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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호바 태평양 연안에 형성

7일 사피어 심슨 규모 3등급 태풍 될 것으로 예상

지난 5일 오전 열대성 태풍 호바(Jova)가 태평양의 연안에서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기상청(SMN)에 의하면 태풍 호바는 미초아칸(Michoacán)주 푼타 산 텔모(Punta San Telmo)에서 남남서쪽으로 715km, 바하 칼리포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주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서 남남동쪽으로 1,1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기상청 예측에 따르면 허리케인 호바는 6일 사피어 심슨 규모 1등급 태풍이 될 것으로, 오는 7일에 더욱 세력이 확장되어 3등급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습기가 유입되어 게레로(Guerrero), 콜리마(Colima), 할리스코(Jalisco), 미초아칸(Michoacán)주들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에는 열대파 26호가 남동쪽으로 이동하여 오아하카(Oaxaca)와 치아파스(Chiapas)주에 돌풍, 우박 및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또한 몬순기후의 영향으로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 및 시날로아(Sinaloa)주들에서 폭우, 뇌우 등이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마찬가지로 태평양, 멕시코만 및 카리브해의 습기가 불안정한 대기와 결합하여 멕시코 계곡(Valle de México)과 유카탄 반도(Península de Yucatán)를 포함한 멕시코 동부, 서부, 남부 및 중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열대파 제25호는 콜리마 및 미초아칸주 해안 남서쪽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발달하여 멕시코 해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북서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열대파는 편동풍파라고 불리기도 하며 이 기후 현상은 대기 중 저기압의 교란으로 구성된 기상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구름, 비, 뇌우와 관련이 있다. 적도 및 아열대 지방에서 형성되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이동한다. 북반구 저위도의 서태평양, 서대서양, 카리브해에서 잘 나타나며, 모두 열대수렴대가 나타나는 영역과 잘 대응하고 있어, 태풍 발생의 선행조건일 뿐만 아니라 저위도 지방의 날씨를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피어 심슨 규모 1등급 태풍은 풍속 시속 119~153킬로미터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주로 초목, 고정되지 않은 이동 주택 및 표지판에 최소한의 피해만 입힌다. 일부 해안 침수 및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3등급은 풍속 시속 178~209킬로미터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한다. 작은 건물을 파괴하고 나무를 쓰러뜨리며 큰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 해안 지역은 심각한 폭풍 해일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