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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글로 항공권 구입의 최적의 시기를 검색해 보세요

구글 플라이트, 올 12월 크리스마스 연휴 때 여행하려면 11월초 항공권 구매 적기

언제쯤 항공권을 구입해야 좋을까. 여행자에게 항공권 구매시기를 정하는 것만큼 가격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은 없다. ‘지금 구매할까, 요금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릴까?’, ‘가격이 오르거나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항공편이 매진되면 어쩌지?’ 등의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게 되면 그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를 위하여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는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여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멕시코 주요언론사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 포브스 멕시코 등이 보도했다. 

여행사에서도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예측하지만 변동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구글이 올해 첫 7개월간의 데이터로 항공권 구입의 최적의 시기를 예측했다.

에어비앤비가 지난 2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말연시 항공권 구매와 관련해서는 출발 71일 전에는 평균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구글에 의하면 2023년 크리스마스 전 주말 항공편을 예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연말연시 구글에서 예상했던 결과와는 완전히 달랐다. 출발 22일 전까지가 가장 저렴한 요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대해 구글 플라이트 매니저인 제임스 바이어스는 “작년의 예측은 2020년을 포함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는데, 돌이켜보면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최선의 지표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분석 데이터에서 2020년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5일 사이에 미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의 경우, 구글 플라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는 멕시코 칸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인기 목적지는 주로 따뜻한 날씨의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 뉴욕, 산후안, 호놀룰루, 올랜도,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 2023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구글이 확인한 또다른 차이점은 유럽행 항공편과 관련이 있다. 대서양 횡단 항공권은 출발 72일 전에는 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찍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구글은 더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말연시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구글 항공편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런던과 파리로,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공료가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여행객들을 위해 구글 플라이트는 항공료가 크게 떨어지면 이메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정 날짜에 대한 예상가격을 설정하거나 모든 날짜를 설정해서 향후 3~6개월내 가격 하락에 대한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행에 경유지를 추가하거나, 주말 대신 주중에 비행기를 타거나, 어떤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 가장 좋은 가격을 제공하는지. 일반적인 항공권 예약 요령 등도 구글 플라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