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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 마리아 페르난다 산체스 사건 자살로 결론 내려

베를린 주재 멕시코 대사관은 지난 10일 마리아 페르난다 산체스 카스타녜다(María Fernanda Sánchez Castañeda)사망 사건에 대한 여러 의심들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9일 부검이 실시됐으며, 부검결과 살해당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당국은 자살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대사관에 따르면 더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 8 ~ 12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산체스 카스타녜다 가족의 승인을 받아 지난 9일 부검을 마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의 슬픔과 그녀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후속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마리아 페르난다의 가족들이 안전하게 멕시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페르난다가 실종된 지 3일 후 베를린 경찰은 이 여성이 심각한 정서적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페르난다는 뷔흐너베그(Büchnerweg)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기숙사를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며 “24살의 이 여성이 정상적이지 않은 심리적 상황에 처해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르난다 산체스의 가족들은 마지막으로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은 때가 7월 22일 저녁이었으며, 가족들은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학생 기숙사 책임자에게 방으로 가보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숙사 책임자는 침대 위에 산체스 카스타녜다의 휴대폰만이 놓여 있었고 안뜰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