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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진도 6.5 지진발생

지난 17일 밤 칠레 네우켄(Neuquén)지방에서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국립지진예방연구소(Inpres)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진의 깊이는 214km이며 지리적 위치는 네우켄 지역 서쪽에서 240km, 산타 로사(Santa Rosa)서쪽에서 589km, 로코푸에(Locopué) 남쪽에서 14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지각 변동이 느껴진 곳은 론코푸에, 비야 페우에니아(Villa Pehuenia), 비야 라 앙고스투라(Villa La Angostura), 산 마르틴 데 로스 안데스(San Martín de los Andes) 등이었다. 이 지역 주민들도 위험을 인식하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은 본인이 느꼈을 수도 있는 진동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 자동 수신된 경고를 캡처하여 자신의 계정에 공유함으로써 정보를 교환했다.

지진은 칠레 발파라이소(Valparaíso) 부터 로스 리오스 (Los Ríos)지역까지 칠레 중남부의 최소 8개 지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서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중단될 정도로 강진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Senapred)은 아직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레 남부의 현지 언론은 일부 지역에서 전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보도했고, 아르헨티나 언론은 네우켄의 지진상황을 보도했다.

한편 칠레 해군은 이번 지진의 특성이 칠레 해안에 쓰나미를 발생시키는 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칠레는 남미판과 나스카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다. 나스카판은 남미판 아래로 연평균 7cm씩 내려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우켄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도 강도는 약하지만 약간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난 17일 오후 진도 2.7의 지진이 기록됐고 후후이(Jujuy)지역에서는 진도 4.5가 감지됐다.

지진이 났을 경우 재난 전문가들은 신발을 신고 가스 연결부를 점검하고 손상된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조언한다. 구조 및 응급 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비축할 수 있도록 예비 배터리, 생수, 의약품 및 손전등 등을 미리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건물이나 집 안에 있을 경우 문틀, 단단한 가구, 기둥 또는 내력벽으로 몸을 보호하고, 다치지 않으려면 창문, 파편이 튀어 나오거나 떨어져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