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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해군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운영할 듯

지난 27일 발표된 대통령령에 의하면,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의 운영권을 해군부가 가질 예정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군의 항공 분야 개입이 공항에서의 마약 밀매를 줄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선전했다.

국가규제개선위원회(Conamer)가 발표한 프로젝트에 따르면 해군부가 멕시코시티 공항공사, 멕시코 국제공항 서비스 회사, 멕시코 국제공항공사의 경영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멕시코 국토교통통신부가 공항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교통통신부는 “공항 보안은 제한된 공간에서 효율을 최대화하는 것이 과제”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육상, 해상 및 공중에서 활동하는 인력에 의해 체계적인 감시 감독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공항터미날의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공간과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불법적인 간섭 행위로 이어지는 취약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통신부는 이어 해군의 임무는 국가를 보호하고 무기, 마약, 외화, 불법 상품 밀매의 무력화 및 인신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에서 감시, 검사, 지원 및 통제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령은 멕시코 관보에 게재되어야 발효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은 해군부가 세관을 포함한 보안관련업무를 국토교통통신부로부터 인수한 상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조치가 이미 포화상태가 된 AICM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AMLO 대통령은 공항의 이착륙 스케줄을 업데이트 하도록 연방 민간 항공국(AFAC)에 지시했다.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이미 지난 2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의 화물 영업을 폐쇄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방 행정부의 조항에 따르면 AICM에서 여객 및 화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양허권자 및 허가권자는 화물이 승객과 동일한 항공기로 운송된다면 해당 규제에서 면제된다.

정부는 화물 운송 회사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에서 철수해야 하는 기한을 당초 7월 7일에서 9월 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통신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행정부가 제안하여 운송업자와 항공 당국 간의 실무 그룹이 논의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