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 달러 강세에 소폭 하락
멕시코 페소화가 18일 개장 직후 달러화 대비 소폭 하락하며 최근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할 조짐을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페소화 환율은 달러당 18.3229페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 종가 대비 0.02% 하락, 즉 달러당 0.43페소 떨어진 수준이다.
미국 달러 가치를 여섯 개 주요 통화 대비 측정하는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 달러 인덱스(DXY)는 0.68% 오른 97.53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TFX LATAM의 금융시장 분석가 펠리페 멘도사는 “이번 흐름은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00%~4.25% 범위로 조정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이미 시장이 충분히 예측하고 있었던 조치였기 때문에 환율에 큰 충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의 구조적 약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국 자산을 선호하는 환경 속에서 멕시코 페소가 일정 부분 수혜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및 사진 : El Econom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