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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멕시코주 등 일부지역 지진발생

지진의 계절’ 9월에 주로 집중…주의필요

멕시코는 매년 9월이 되면 지진발생이 자주 감지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대형 지진들도 9월에 집중됐다. 멕시코시티도 매년 9월마다 지진발생 대비 비상훈련을 실시한다. 일부 멕시코 언론에서는 9월을 ‘지진의 계절’이라고도 표현한다.

지진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듯 9월초부터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 등 일부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멕시코 국립지진청(SSN)은 오늘 3일 멕시코주 나우칼판데후아레스(Naucalpan de Juárez)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각판의 움직임은 새벽 4시 35분에 일어났다고 지진청은 밝혔다. 진앙지는 나우칼판 북서쪽에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이 지역 인근 일부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도가 2.6의 약한 강도로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 알바로 오브레곤 알칼디아(Alvaro Obregón Arcadia)에서는 지난 2일 진도 2.5,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는 오늘 아침 6분간격으로 진도 1.9와 1.4의 지진이 기록됐다. 믹스코악(Mixcoac)과 델 바예(Del Valle)지역도 2일 10시 22분경 지역 주민들은 약간의 흔들림을 감지해 밖으로 대피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지진규모나 피해상황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Baja California Sur)주 산호세델카보(San José del Cabo)지역에서 진도 4.5의 지진이 감지됐다. 정보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지는 산호세델카보에서 남서쪽으로 4km 떨어진 곳이며, 깊이는 5km다.

당국은 지진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낙하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차량에 있는 경우 차를 세우고 건물, 나무, 전봇대 등으로부터 멀리 이동하며, 해안가에 있는 경우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진 발생 후에는 집안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폰은 비상시에만 사용하며, 가스 누출이 없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성냥이나 촛불을 켜지 말고,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진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대피훈련에 참여하거나 집, 학교 또는 직장의 안전구역을 파악하고, 비상용 배낭준비 등의 예비조치를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