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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첫 국정보고 앞두고 74% 지지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취임 11개월을 맞아 첫 국정보고(Primer Informe de Gobierno)를 앞두고 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8월에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로, 같은 시점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AMLO)이 기록한 67%보다 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6%였다.

분야별 국정 수행 평가를 보면, 경제에 대해서는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8%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이는 현 연방정부 들어 가장 높은 부정적 수치다. 공공안전에 대해서는 긍정 41%, 부정 54%로 역시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부패 문제의 경우 긍정적 평가는 21%에 그쳤고, 부정적 평가는 73%로 집권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경제, 치안, 부패라는 세 가지 핵심 의제 모두 부정 평가가 높아졌지만, 사회보장 지원은 여전히 가장 긍정적인 분야로 평가됐다. 사회보장에 대해서는 77%가 긍정적으로, 20%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5월 77%에서 8월 74%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개인적 속성에 대한 평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정직성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월 83%에서 5월 77%, 8월에는 62%까지 떨어졌다. 리더십은 2월 82%에서 5월 75%, 8월에는 60%로 내려갔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2월 78%, 5월 69%였던 긍정 평가가 8월에는 55%로 낮아졌다.

이 세 가지 속성(정직성, 리더십, 성과 능력)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월 이후 21~23%포인트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지지율은 85%에서 74%로 11%포인트 떨어졌다.

6월 사법개혁과 첫 사법선거를 거쳐 새 사법부가 이날 출범했다. 조사 결과, 새 사법부에 대해 55%가 긍정적(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고 평가했으며, 35%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시민들의 현 사법부에 대한 신뢰 수준은 43%였고, 불신은 57%에 달했다. 또한 연방 대법원(Suprema Corte de Justicia de la Nación)에 대해서는 41%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58%는 불신을 표했다. 이번 사법부 개편을 통해 이러한 신뢰 수준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및 사진: El Financi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