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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앞둔 셰인바움에 큰 타격… 멕시코 비공식 고용 증가

멕시코의 비공식 노동 비율이 2025년 2분기에 다시 상승했다고 멕시코연방통계청(INEGI)이 발표했다.

연방통계청은 지난 26일 “2025년 2분기 비공식 고용 모든 형태에 해당하는 인구 합계는 3260만 명으로, 전체 취업 인구의 5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8천 명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비공식 부문만 놓고 보면, 2025년 2분기에 1720만 명이 종사하고 있어 2024년 2분기보다 54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NEGI의 국가고용·취업조사(ENOE)에 따르면, 비공식 부문이란 등록되지 않은 영세 사업체나 가족 단위 소규모 사업장에서 납세의무나 사회보장 없이 일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또한 계약 없는 가사노동, 사회보장 없는 농업 노동, 복지 혜택이 없는 기업·기관 고용까지 포함된다.

전체 비공식 노동자 가운데 770만 명은 기업·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550만 명은 농업 부문, 220만 명은 가사노동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1350만 명의 여성이 비공식 고용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2분기보다 12만6천 명 늘어난 것이다. 남성은 1910만 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27만3천 명 증가했다.

비공식 노동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와하카(78.5%), 치아파스(78%), 게레로(76%)였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주는 누에보레온(33.7%), 코아우일라(34.2%), 치와와(34.3%)였다.

비공식 고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실업률은 올해 2분기에도 2.7%를 유지했으며, 이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160만 명이 실업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멕시코 경제는 2분기 동안 전 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며, 올해 4~6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0.9%를 기록했다고 INEGI가 지난주 확정 수치를 통해 밝혔다.

<출처 및 사진: El Cron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