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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첫 6개월간 불법체류자 30만 명 체포

어린이는 1만여 명 구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미국 내 불법이민 단속과 아동 구조 활동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국토안보부(DHS)는 1만 명 이상의 미성년 아동이 구조되고 30만 명 이상의 불법이민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주도한 이 같은 성과는 국토안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공개됐다.

국토안보부는 “ICE와 HSI는 현재까지 1만여 명 이상의 미등록 아동을 찾아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보안 및 불법이민 근절 정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HHS) 산하 아동가족청(ACF)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468,929명의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 미국으로 유입됐으며, 이는 2025년 6월 20일 기준 최신 통계다.

국토안보부는 같은 성명에서 불법체류자 30만 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이 중 70%가 형사 전과 또는 형사 기소 이력이 있는 불법이민자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방수사 당국은 7월 초 캘리포니아 주 카핀테리아(Carpinteria)와 카마릴로(Camarillo)에서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 농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강제노동 및 인신매매 위험에 노출된 아동 14명을 구조했으며, 동시에 361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국토안보부는 이 과정에서 아동 성범죄 전과자 1명을 포함한 중범 전과자들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7월 12일, 국경세관보호국(CBP) 로드니 스콧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2006년 추방됐던 멕시코 국적의 불법이민자 로만 이즈키에르도가 다시 미국에 재입국해, 구조된 14세 아동이 일하던 농장에서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즈키에르도는 아동 납치, 강간 미수, 아동 성학대 미수 등의 혐의로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06년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추방된 바 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또한 지난주 텍사스에서 아동 임신 사건과 관련된 두 명의 아동 성범죄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는 멕시코 출신 페드로 트레호 레예스(67)와 온두라스 출신 에드윈 자코보 에르난데스 마테오다.

트레호는 1990년 합법적 영주권자로 처음 미국에 입국했으며, 이후 1995년 음주운전, 이후 12세 조카에 대한 반복적인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는 2011년 임신 후 유산했다.

DNA 법의학 분석 결과, 99.9% 이상 확률로 트레호가 태아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이 확인됐고, 이민 판사는 2011년 트레호의 추방을 명령했다. 그러나 16년의 수감 생활 후 ICE는 그를 2025년 7월 17일 멕시코로 최종 추방했다.

에르난데스 마테오는 텍사스 월러카운티에서 14세 미성년자 성폭행 및 임신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민세관단속국은 6월 17일 그를 체포해 현재 몽고메리 ICE 구금센터에 수감 중이다.

ICE가 2021년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성범죄 관련 체포자의 85% 이상이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출처 및 사진 에포크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