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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제인 위원회(CCE), “무료 교과서, 각종 누락과 오류들로 가득 차 있어”

멕시코에서도 한국처럼 좌편향 교과서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다. 현재 무료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경제인위원회(CCE)는 무료 교과서에 대해 헌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제작됐다는 사실 외에도 교과서가 누락과 오류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교과서와 교사용 가이드가 법을 준수하는 기업가들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인위원회는 이어 “교육은 이념, 인종, 성별, 사회적 지위의 구분 없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반을 두어야 하며, 현행 법체계에 부합하도록 무료 교과서를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CE는 교과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면서 사업가 에우헤니오 가르사 사다 (Eugenio Garza Sada)와 페르난도 아란구렌(Fernando Aranguren)이 이른바 ‘9월 23일 공산주의 연맹’에 의해 납치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해당 교과서가 헌법과 교육법에 명시된 절차를 무시했고, 연구 계획과 프로그램에 기반하지 않았으며 주 정부 또는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과서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여러 전문가와 교육학자들에 의해 확인되어 공개된 바에 의하면 누락과 오류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인위원회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여러 차례 인정한 바와 같이 기업가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포용과 공평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교과서는 기업가에 대한 적대감과 폭력을 부당하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멕시코 산업 상공회의소 연맹(Concamin) 호세 아부가베르(José Abugabe)회장은 자신의 X 계정에서 “무료 교과서와 관련하여 사업가 에우헤니오 가르사 사다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CCE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해당 교과서에는 ‘9월 23일 공산주의 연맹’이 사업가 에우헤니오 가르사 사다를 납치하려고 했다가가 아닌 구금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적혀 있다.

한편, AMLO 대통령은 지난 9일 아침기자회견에서 교육부가 발간한 새로운 무료교과서는 전국교육노동조합(SNTE)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