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야스 아르테스 역, 한 남성 총에 맞아 숨져
지난 5일, 밤 9시20분경 멕시코시티 베야스 아르테스(Bellas Artes) 지하철역에서 두 명의 남성이 역 동쪽 입구로 들어오는 한 남성에게 총을 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역의 출입구는 센트로 히스토리코(Centro Histórico)의 에헤 센트럴(Eje Central)과 레푸블리카 데 쿠바(República de Cuba)부근에 위치해 있다. 즉시 경찰이 출동하여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는 45세의 남성으로, 세 발의 총상을 입고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다리, 가슴, 오른팔에 총격을 받았고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멕시코시티 경찰(SSC)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역 밖에서 피해자를 따라 다니다가 피해자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을 이용해 뒤에서 총격을 가했다. 범인들은 총기로 피해자를 위협하지 않고 바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아 경찰은 강도에 의한 범행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SSC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당시 멕시코시티 시장은 몇 달 동안 강력사건들이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방위군이 지하철 경비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대통령 정부가 연방 보안군을 창설하여 약 3개월 동안 지하철 역사 등의 치안을 담당했지만 지하철에서 발생한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총격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단순 금품 갈취보다도 직접 총격을 가하는 면식범에 의한 살인사건 소식으로 한인교민사회와 멕시코시민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과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